[의학칼럼] 무덥고 습한 날씨 속 급증하는 여름철 장염 기승 주의… 원인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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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습한 날씨 속 급증하는 여름철 장염 기승 주의… 원인과 예방법은?
뉴스인데일리, 2024.07.24
매년 여름이 되면 장염 환자가 급증하게 된다. 요즈음같이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 속에서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기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며, 세균에 감염된 음식물 섭취를 통해 고열과 구토, 설사를 동반하는 복통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여름철 장염 발생 원인 및 증상은?
여름철에는 포도상구균,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캠필로박터 식중독균 등의 병원균이 활발하게 증식한다. 상하기 쉬운 식재료를 상온에 장기간 방치하였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어패류와 생선류, 육류 등을 섭취하여, 오염된 물을 음용함에 따라 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음식을 섭취한 후 6시간에서 48시간가량 경과 후 구토, 설사, 복통, 오심 증상이 시작되는데, 외부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우리 몸의 방어기제가 작용하여 세균을 체외로 배출하는 과정이다. 장염으로 인한 설사 증세가 심해지고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 더욱 위험해질 수 있으며, 혈변 증상과 세균이 만들어낸 독소로 인해 신경마비, 근육 경련, 의식장애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염 발생 시 대처 방법, 섭취부터 진단까지
장염 증상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한다면 회복될 수 있겠지만,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 어린이의 경우 장염 증세가 악화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염 증세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심한 양상을 보인다면 신속히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구토, 설사가 지속될 시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에 물과 보리차, 이온음료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임의로 지사제를 복용하면 독소가 체외로 배출되지 못함에 따라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전문가의 진단을 바탕으로 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장염 예방 방법… 식재료 및 조리기구, 개인 위생이 중요
여름철에는 장염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식재료와 조리기구의 위생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음식은 먹을 만큼만 조리하고 남은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조리 도구는 자주 소독하며, 음식 재료에 따라 칼과 도마 등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신선한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먹어야 하며, 절대 상온에 두지 말고 냉장 보관해야 한다. 또한, 육류, 해산물 등을 조리할 때에는 중심부 온도가 85℃가 될 때까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효과적인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위생에 철저히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장염뿐만 아니라, 식중독 등 다른 질병 또한 손쉽게 걸릴 수 있기에 오염된 조리도구 및 달걀 등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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