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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젊은 대장암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 1위’ 대장암 한국 젊은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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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남웰니스 댓글 0건 조회 5,753회 작성일 23-03-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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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 42개국 중 한국의 20~40대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보통 서구화된 식단과 비만이 중요한 대장암의 환경 요인으로 꼽히는데, 2위인 호주(10만명당 11.2명), 3위인 미국과 슬로바키아(각각 10만명당 10명) 보다 더 높은 발병률이 나온 것은 매우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1990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대장암 유병률은 2배 이상으로 상승하였고, 한국은 20~40대 대장암 환자의 연평균 발병 증가율도 4.2%로 가장 높았다.

 

한국의 20~40대 ‘젊은 대장암’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 원인은 짧은 기간에 서구화된 식습관, 늘어난 비만인구와 당뇨병 등이 거론되며, 특히 다른 아시아권 국가와 비교하여 육류 섭취량이 많으나, 서구와 비교하여 운동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생각된다. 또한 ‘젊은 대장암’ 환자들은 대장암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쉽게 찾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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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의 암검진은 50세부터 분변양성검사를 대장암 스크리닝(선별) 검사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분변양성의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무증상의 경우에도 대장암이 진단되기도 하나, 50세 미만의 청장년층은 대부분 증상이 발생한 뒤 검사를 하여 진단이 되는 상황이다.

 

대장암의 주된 증상으로는 복통, 혈변, 빈혈, 체중감소, 가늘어진 변, 배변습관의 변화(예를 들어 없던 변비가 생김) 등이 있겠으며,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진료를 신속하게 받고, 대장암 검사에 대해 상의를 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무증상 이더라도 조기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의 가공육과 붉은 육류가 대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상기 음식들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겠으며, 금연, 절주, 운동 및 비만관리 등이 도움이 된다. 활동량이 적을수록 대장암의 위험성이 커지고, 음주는 특히 남성에서 직장암을, 흡연은 대장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은 더이상 2040의 젊은 나이에서 찾아보기 힘든 암이 아니다. 진단이 늦어지는 것이 대장암의 예후를 나쁘게 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더라도,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는 경우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 및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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