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겨울철 심근경색 위험 급상승, 반드시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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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근경색 위험 급상승, 반드시 주의해야
뉴스인데일리, 24.12.31

날씨가 추워지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기 마련이다. 이는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는 등의 생리적인 변화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기온이 1도씩 낮아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평균 1.3mmHg, 이완기 혈압은 0.6mmHg 상승하는데, 이는 심장에 큰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또한,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실내에서 생활을 많이 하기에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심혈관 질환의 발생 원인은?
심혈관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게 되어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데, 이 중에서 심근경색은 좁아진 혈관에 생긴 혈전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혈액순환이 완전히 차단되어 가슴 통증이 발생하고 심장 근육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를 이야기한다.
한겨울 돌연사 주의, 심근경색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근육으로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심장근육이 손상되고, 심한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며 통증이 어깨, 목, 팔로 퍼지는 방사통, 심장 두근거림, 식은땀, 구역질, 어지럼증, 소화불량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전조 증상 없이 심근경색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내원하여 혈관이 막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초기에는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장의 전기적 신호가 변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심장초음파검사를 통해 심장의 움직임이 어떤지 살펴볼 수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 심장근육이 손상되었을 때 증가하는 수치를 체크할 수 있다. 심근경색으로 보인다면 혈관이 막혀있는지 직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다.
관상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질환이기에 최대한 빠르게 막힌 혈관을 뚫어주어야 심장근육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고 재생되는 심장근육의 양이 더 많아지며 후유증이 적다. 오랜 기간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심장근육이 영구적으로 손상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심한 경우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철 심근경색 예방 방법은?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식습관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걷기, 등산, 자전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추운 날씨에는 실내에서 운동하고 지나친 강도의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간장, 소금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기름기 많은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류, 채소 등은 골고루 섭취하며, 술은 멀리하고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쉽게 수축하여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기에 옷을 따뜻하게 입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는 등 병변 예방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따뜻한 옷을 입어 체온을 유지해야 할 것이며, 정기적으로 검진받아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잘 알고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심근경색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에 오는 시간이 늦을수록 심근의 손상이 심하고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기 어렵기에 빠르게 119에 연락하여 골든타임을 사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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