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고통스러운 역류성 식도염,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 관리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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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운 역류성 식도염,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 관리 가능해
뉴스인데일리, 25.02.24
식후에 가슴이 타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지거나 목 이물감, 잦은 기침이 느껴진다면,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종종 나타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역류성 식도염(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은 위에 있어야 할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하부 식도 괄약근이 약해져 위산이 식도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정상적으로 하부 식도 괄약근은 음식물이 내려갈 때만 이완되며, 위산의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어 식도에 손상을 주게 된다.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다. 과식,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거나 술과 커피를 자주 마시는 습관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식도로의 역류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흡연과 과도한 스트레스, 식사 후 바로 눕는 행동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복부 비만이나 임신 상태도 위 내부 압력을 상승시켜 위산 역류를 촉진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 쓰림, 목의 이물감, 신물 역류가 있다.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식사 후 자주 트림을 하며 구취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지속적인 기침이나 목이 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장기화되면, 식도에 염증이 심화되어 식도협착이나 바렛식도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바렛식도는 식도 점막 세포가 변성되어 드물지만, 식도암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
역류성 식도염 진단과 치료 방법은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식도 손상 여부를 살펴보고 진단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 유무이다. 증상과 위산 역류와의 연관성 확인이 필요한 경우 24시간 산 역류 검사를 통해 위산역류와 주관적 증상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주로 약물치료를 통해 이루어지며, 위산 분비 억제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인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재발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식사량 조절, 소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 섭취,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 등의 생활 습관 변화가 중요하다.
예방과 관리 방법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식과 기름진 음식, 커피, 술을 피하고,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 식사 후 바로 눕지 말고 최소 2~3시간 동안은 소화가 이루어지도록 시간을 두어야 한다. 야식은 피하고, 잠잘 때는 상체를 약간 높여 자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역류성 식도염은 잘 관리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무시하거나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다. 만약 가슴 쓰림이나 지속적인 기침, 목 이물감 등을 경험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와 꾸준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은 만성 질환으로 평생 관리해야 하므로,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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