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생활습관 개선으로 관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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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 증후군, 생활습관 개선으로 관리 가능
뉴스인데일리, 2025.05.28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은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만성적인 소화기 질환이다.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반복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주요 증상은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다. 대장의 운동이 과도하게 활발해지면 설사를, 반대로 저하되면 변비를 유발하게 되며, 이 두 증상이 반복되기도 한다. 복부 팽만감, 가스참, 복부 불편감, 속쓰림 등의 증상도 흔히 동반된다. 경우에 따라 상부 위장관 증상인 연하곤란이나 소화불량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복합적… 스트레스와 식습관 영향 커
IBS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장의 과민성, 장운동의 이상, 스트레스, 특정 음식에 대한 민감 반응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이며, 유전적인 영향이나 과거 위장염 병력도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지목된다.
진단은 배제 진단 방식으로 이루어져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기질적인 이상이 없기 때문에 다른 질환을 먼저 배제하는 방식으로 진단한다. 대장 내시경, 혈액검사, 대변검사 등을 통해 염증성 장질환이나 감염 등을 제외한 뒤, 6개월 이상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반복되면 IBS로 진단할 수 있다.
치료보다 ‘관리’가 중요… 식습관·스트레스 조절 필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장기적인 관리가 핵심이다.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가 병행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변화가 필수적이다.
특히, 저 FODMAP 식이요법이 효과적인 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FODMAP는 장에서 가스를 유발하는 발효성 탄수화물로, 이를 피함으로써 복부 팽만이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고포드맵 식품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유산균 섭취, 규칙적인 식사, 과식 피하기, 적절한 수분 섭취 등도 중요한 관리 요소다.
스트레스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장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요가, 명상, 심호흡, 충분한 수면과 같은 이완 요법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 진료 필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적절한 관리 없이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기 인식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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