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김영신원장이 말하는 "고지혈증 제대로 이해하기"
페이지 정보
본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다시금 회식과 술자리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런 시기에 주의해야할 건강상태 중의 하나가 고지혈증인데 고혈압이나 당뇨병의 초기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뚜렷한 증상을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이라고도 하는 이 질환은 혈중 주요 지방성분인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아지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적정 수준 이상으로 지방성분이 많아지는 경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이 건강을 위협하는 이유는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인데요. 동맥경화는 혈액 내 과잉의 콜레스테롤이 순환하다가 혈관벽에 쌓여 혈관을 좁아지게 만드는 것으로 심한 경우 혈관이 막혀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됩니다.
이러한 동맥경화는 발생 부위에 따라 뇌졸중(중풍)과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초래하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혈액 내에 중성지방이 크게 높아지는 경우에는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췌장염의 증상은 복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질환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적정한 수준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경우 가족력 상에서 젊은 나이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이 있었던 가족이나 젊은 나이에 급사한 가족을 찾을 수 있습니다(여기서 젊은 나이라 함은 남성 55세 이전, 여성 65세 이전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가족력이 있다면 콜레스테롤이 높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를 해보아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환경적인 요인입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경우보다 더 많은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 활동량 부족과 고칼로리, 고지방식사, 과도한 음주를 들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폐경이 되면서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게 됩니다. 허리둘레가 남성 35인치, 여성 30인치가 넘었다면 고지혈증을 넘어 일생동안 당뇨병이나 심장병,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적정 체중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다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이전글[의학칼럼] 누구도 방심할 수 없는 당뇨병 22.11.17
- 다음글[의학칼럼] 100세 시대, 심혈관 노화 늦추기 22.10.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