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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나타나는 복통과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극복 방법은?

뉴스인데일리, 2024.06.25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며, 수시로 화장실을 찾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조금만 이동해도 갑자기 찾아오는 복통과 배변감, 소화기 증상 때문에 장거리 이동에 두려움을 느껴 여행을 삼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처럼,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복통과 설사, 변비 등으로 고생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현대인이 겪는 가장 난감한 질환 중 하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식사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후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고 설사, 변비 등 배변장애가 나타나는 만성적인 질환을 말한다. 또한, 대장내시경, X-ray 등을 통해 진단하여도 뚜렷한 병변이 나타나지 않으며 환자는 일상 속 증상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게 되며 삶의 질 또한 저하된다.

더욱 상세한 증상으로는 복통과 복부 불편감을 들 수 있으며, 대장이 과민해짐에 따라 대장 운동이 활발해지며 설사가 발생하고 움직임이 감소하면 변비가 발생하는 등의 설사와 변비가 반복될 수 있다. 대변을 보더라도 가스가 많이 포함되며 점액질의 형태를 보일 수 있으며, 속 쓰림, 연하곤란 등의 상부위장관 증상, 식욕 감소 및 체중 감소, 피로감, 불면증,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나 연구에 따르면 대장의 운동기능 이상, 감각기능 이상, 중추신경과 소화기관의 복합상호작용 이상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 유전적 요인, 심리적 스트레스 또한 주요 관련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처럼,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구조적 이상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기에 명확하게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증상과 병력을 통해 판단할 수 있다. 예로, 복통이 최근 3개월 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했거나 복통과 설사 및 변비가 동반된 경우, 배변 습관의 변화로 인한 복통이 만성적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었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단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완치 가능성 및 치료 방법

현재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 또한, 만성적인 질환이기에 완치하기는 어렵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확인될 경우 증상을 관리하고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초점을 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원인이 되는 심리적 불안 및 갈등 제거부터 생활습관 개선까지 환자가 본인의 병을 잘 이해하고 노력을 기울인다면 증상을 호전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예방법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섭취 시 소화기관에 자극이 되는 음식과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아 증상을 악화시키는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등의 포드맵(FODMAP) 식품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 받을 경우 해소하기 위한 취미 생활이나 적절한 휴식 및 숙면을 취해야 하며, 걷기와 같이 장운동을 활성화시키는 데 효과적인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증상을 개선하기 어렵다면 설사제, 항콜린제, 지사제, 항생제, 유산균제 등 장의 예민도를 떨어트리거나 변비 증상이 완화되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만성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환자 개개인마다 증상과 반응이 다른 만큼 의료 전문가를 통해 자세히 진단받고 알맞은 계획을 수립하여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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